대구 남구 대명동 정원빈대떡, 고등어구이, 감자전에 막걸리

 

 

빈대떡에 막걸리는 비가 오는 날 습관적으로 떠오르는 단어들이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리지는 않았지만 간간히 비가 내렸던 수요일.

친구가 퇴근하고 막걸리 한 잔을 외쳤다.

 

사랑하는 친구의 외침을 절대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여유롭게 "콜" 사인을 전화기 너머로 보냈다.

 

장소는 대구 남구 대명동 영대병원 옆 정원빈대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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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빈대떡

 

주소 : 대구 남구 명덕시장길 87-15(대명동)

영대병원과 명덕시장 중간

영대병원 정문에서 약 50미터

예약전화번호 : 053-621-3456

일요일 휴무, 주차공간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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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먼저 자리잡고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도 정원빈대떡의 기본 찬으로 벌써 한 잔 들이켰다. 농담삼아 컨트리보이라서 시레기를 비롯한 나물을 정말 좋아한다. 반찬을 보면 알겠지만 시레기 무침으로 한 잔하고 있었다.

 

사실 그날 시레기 무침을 무려 3번 리필했다.

다른 안주도 맛있게 먹었으나 컨트리하게 나물을 좋아했다.

 

 

먼저 와서 주문한 안주는 감자전과 고등어 구이

감자전은 갈아서 만들었는데 모양이나 두툼함이 다른 곳과는 차이가 났다.

 

고등어구이에 우리 둘다 시선이 갔는데

크기가 남달랐다.

 

 

 

 

오죽했으면 사진찍어서 고등어구이가 반듯이 있어야 술을 마시는 친구에게까지 보냈을까.

 

친구 말에 따르면 고등어는 크면 클수록 맛있다고 했다.

 

고등어의 제맛은 바로 갈비!!!

절묘하게 발라내서 뜯어 먹는 이 맛이 고등어에서는 최고다.

약간의 수고가 필요하지만 그렇기에 수고를 한 사람만이 먹을 수 있는 맛.

 

비가 와서 후덥지근 했지만 대명동 정원빈대떡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 잔으로 잠시나마 더위를 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