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별미 뭉티기, 양지오드레기 여기에 육회까지 있으면 소고기 삼합완성
대구에는 맛있는 음식이 많습니다.
그중에서 대구에서 시작된 맛있는 10가지 음식을 대구 10미로 지정했습니다.
대구10미는 대구따로국밥(육개장의 시초라고 보시면 됩니다), 막창, 동인동찜갈비, 논메기 매운탕, 복어불고기, 누른국수, 무침회, 야끼우동, 납작만두 등 9가지와 별미 중에 별미라고 할 수 있는 뭉티기(생고기)가 있습니다.
뭉티기(생고기)
전라도 지방에서는 육사시미라고 부른다고 하는데, 대구에서는 뭉티기라고 합니다.
처음 뭉티기를 드시는 분은 꼭 접시를 뒤집어 보곤하죠. 접시에서 떨어지는지 확인하는 과정입니다. 신선한 뭉티기는 접시에서 떨어지지 않죠.
대구 여행을 즐기는 분들은 꼭 인증샷을 찍고는 합니다.
대구에서 술좀 드신다는 분은 뭉티기 단골집이 꼭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으로는 중구 왕거미식당, 남구 봉덕동 우적생고기 등이 있습니다. 왕거미식당은 오드레기라는 이름을 만든 노포이고, 우적생고기는 예약으로 손님을 받기로 유명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반찬이 많이 나오는 거북이를 좋아합니다.
뭉티기 맛을 좌우하는 것은 비단 고기뿐만 아니라 바로 이 양념입니다.
사장님의 양념 만드는 솜씨에 따라 가게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양지오드레기
양지는 소의 앞가슴과 배의 윗부분에 있는 갈비뼈 주변에 붙어있는 고기 부위를 말합니다. 살짝 질긴 식감이 있는 부위로 보통 국거리용으로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오드레기는 소 한마리에서 아주 적게 나오는 특수부위로 힘줄이라고 합니다.
아무튼 양지와 오드레기를 함께 구워 내놓은 음식입니다. 양지오드레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졸깃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대구에 뭉티기를 드시러 오셨다면 꼭 함께 드시길 권하는 음식이 바로 양지오드레기입니다. 아직 생고기 입문이 어려운 분들에게 권할만한 음식입니다.
소고기 삼합 : 뭉티기 + 양지오드레기 + 육회
뭉티기와 양지오드레기는 대구 생고기집에 가시면 모두 주문가능합니다. 여기에 육회까지 주문하시면 대구 뭉티기를 중심으로 한 삼합이 이뤄지게됩니다. (개인적인 정의입니다.)
삼합으로 대표적인 것이 돼지고기 + 홍어 + 묵은김치 조합입니다.
전라도 대표 음식이죠.
저도 오리지널 삼합은 힘듭니다. 하하하
아무튼 이 삼합에 견줄만한 소고기 삼합이 바로 뭉티기 + 양지오드레기 + 육회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육회는 전국 어디에서나 먹을 수 있지만 끼워주지 않으면 육회가 울 것 같아서 끼워 넣었습니다. 하하하.
소고기 삼합이라 제가 붙인 이름인데 괜찮네요.
이렇게 삼합이 준비되면 분위기도 최고죠에 이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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