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덕시장 돼지국밥맛집 '김천식당' 순대국밥에 소주 한잔

봉덕시장 돼지국밥맛집 '김천식당' 순대국밥에 소주 한잔

 

 

토요일 저녁, 사무실에서 일하고 퇴근길에 봉덕시장에 있는 돼지국밥맛집인 김천식당에 저녁먹으러 들렀다.

 

김천식당은 봉덕시장에 있는 돼지국밥 식당 중 하나로 오랫동안 영업을 한 곳이다. 작년 말에 사장님이 바뀌셨지만 그 맛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곳이다.

 

사장님은 다름아닌 프로야구 선수 출신인 박석민 코치의 모친!!!

 

손자는 지금 천안북일고에서 투수로 활동 중

그나저나 다음에 가면 박석민 코치 사인이라도 하나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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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덕시장 '김천식당'

 

주소 : 대구 남구 대봉로 67-1

영업시간 : 07:00 ~ 22: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전화번호 : 053-472-6918

주차는 봉덕시장 공영주차장 이용(유료)

돼지국밥, 순대국밥 10,000원 

곱창국밥, 따로국밥 11,000원

순대따로국밥 11,000원

곱창따로국밥 12,000원

 

 

시장 안으로 골목골목 찾아갈 수 있으나 처음 가는 길이라면 대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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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국밥을 주문했다.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어느순간 돼지국밥 보다는 순대국밥이 좋아졌다. 유명 돼지국밥집에 가도 나의 주문은 대부분 순대국밥.

 

 

반주도 한잔하기로 해서 순대따로국밥

주문과 동시에 쟁반에 세팅되어 나오는 반찬들.

후다닥이다.

돼지국밥, 순대국밥 등은 시간이 생명이다.

 

봉덕시장 '김천식당' 곱창따로국밥

 

요건 선배님이 주문하신 곱창국밥(따로)

한 뚝배기 가득하다.

 

 

봉덕시장 '김천식당' 순대따로국밥

 

 

순대도 많고 고기도 많고.

가운데 빨간 다대기가 눈을 시원하게 해줬다.

비주얼도 굿!!!

 

 

 

일단 골고루 섞어준 다음, 빠져서는 안되는 정구지를 올리고 후추 한 두번 톡톡 해서 간보고 새우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먹을 준비 끝!!!

 

 

 

밥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전 진밥은 안좋아해요.

살짝 고슬한 밥이 국밥에는 딱 맞는 것 같다.

봉덕시장 김천식당은 예나지금이나 그 스타일이 유지되는 것 같아 좋다.

 

 

일단 소주 한 잔 원샷하고 순대국밥 한 숟가락

이 맛에 반주를 마시는 거지.

역시 돼지국밥, 순대국밥은 밥도 되지만 안주도 되는 훌륭한 음식이다.

 

 

뜨끈한 순대국밥(따로)에 소주 한잔하고 나니 온몸에 열이 올라오기 시작했다.

오~ 소주의 약발과 든든한 포만감.

 

늘 선배님과 소주를 반병씩 나눠마시는데, 선배님이 감기 기운이 있으셔서 토요일에는 혼자서 다 마셨다. 토요일 집으로 가는 길이 푸근했다. 실제로도 일찍 푹 잤다. 

 

맛있는 한끼는 정말 보약과 같다는 말이 떠오른 봉덕동 김천식당에서의 저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