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투어/대구경북맛집

송현동 엄마손동동주, 씁쓸한 일은 달달한 홍화동동주로 잊습니다.

by 맛있는투어 2024. 9. 10.

 

 

 

술을 마시는 이유는 참 많습니다.

만남이나 모임에서 마시기도 하고,

좋은 일이 있어 지인과 함께 마시기도 하고

씁쓸한 일이 있어 마시기도 합니다.

 

어쩌면 술은 삶에서 빼 놓을 수 없는 것 중에 하나일지 모릅니다.

 

 

며칠 전 친구를 불러내어 달서구 송현동 엄마손동동주에서 동동주를 한 잔 했습니다.

 


 

엄마손동동주

 

주소 : 대구 달서구 학산로 245(송현동)

지하철 1호선 서류정류장 2번 출구와

송현역 4번 출구 중간 지점

영업시간 : 14:00 ~ 24:00

(낮술이 가능한 곳임)

전화번호 : 053-621-0717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예약가능(비오는 날 제외)

 

 


 

홍화동동주와 가오리무침, 감자전을 주문했습니다.

 

가오리무침만으로도 엄마손동동주의 시그니처인 홍화동동주를 마실 수 있지만 먹다보면 질릴 수 있고 맵기를 조절할 목적으로 감자전을 같이 시켰습니다.

 

 

기본 안주 등장.

엄마손동동주에서 주는 두부는

언제 먹어도 맛있습니다.

 

두부와 깍두기는 동동주의 영원한 친구가 아닐까 합니다.

 

 

친구 한잔, 나도 한잔

그리고 건배.

 

 

 

가오리무침은 홍화동동주와 더불어

엄마손동동주의 시그니처 안주입니다.

 

거의 모든 테이블에 가오리무침이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추가 주문도 가능한데 야채가 어는 정도 있을 때 하시면 좋습니다. 먹다보니 야채까지 다 먹어서 추가 주문대신에 빈대떡을 주문했습니다.

 

 

엄마손동동주을 처음 알았을때에는 이 빈대떡에 반해서 자주 들렀는데 나이가 드니 점점 가오리무침에 빠지게 되더군요.

 

 

입에 딱 맞는 안주가 있다보니 친구와 앉아서 홍화동동주를 2되나 비웠습니다.

 

씁쓸한 일이 있어 친구를 불어 달달한 홍화동동주로 마음을 달랬습니다. 술 한잔마신다고 잊게 되거나 없어지지는 않겠지만 친구에게 털어 놓으니 기분은 풀리더군요.

 

어쩌다가 한 번은 술로 달래는 것도 괜찮겠죠?

 

여러분에게는 씁쓸한 일보다 즐거운 일이 더 많으시길 바랍니다. ^^